갤럭시S8, 역대 최다 개통기록...첫날만 26만대
2017-04-19 15:37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국내 휴대전화 역사상 하루 최다 개통 기록을 세웠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8 개통 첫날인 지난 18일 약 26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상당수 기기는 직장인 퇴근 시간 이후에 추가 개통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6시까지는 약 18만대, 오후 8시까지는 약 21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는 오는 21일 갤럭시S8 시리즈의 공식 출시일 전까지 50만대 이상 개통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갤럭시S8 예약판매 물량은 총 100만4000대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일고 있는 갤럭시S8의 '붉은 액정' 논란에 대해 제품 결함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기의 설정 메뉴 중 '색상 최적화' 를 선택해 빨강, 파랑, 녹색 등 세부적으로 조절해 소비자 각자에 맞도록 조정하면 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는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서비스센터에서 미세 조정해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교품증을 제공하는 등 여러 안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전일부터 예약구매자에 한해 개통된 갤럭시S8 물량 중 일부는 액정이 지나치게 붉은 빛을 띤다는 지적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