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화관광재단, 주요 축제 일정 확정

2017-04-18 14:08

영주문화관광재단이 3대 축제 일정을 확정하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주시는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처음으로 주관하는 3대 축제 일정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2017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오는 5월 26~29일까지 4일간 영주시 순흥면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예년과 달리 축제 차별화를 위해 3일간 야간행사를 확대하고 축제장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공간배치, 선비문화 관련 다양한 문화콘텐츠 확보, 편의시설 및 먹거리 보완, 전국적인 홍보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축제 주요행사는 주제전시관, 멀티미디어쇼 개막공연, 선비세상GO 증강 현실게임, 선비의 사랑 개그퍼포먼스, 창작오페라 ‘선비’ 갈라쇼, 실경뮤지컬 정도전, 마당놀이 덴동어미, 사인사색 인문학콘서트, 10주년 기념음악회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선비의 정체성과 일생을 보여줄 수 있는 데이(day)마케팅 주간행사는 전통 성년식, 혼례식, 과거제·장원급제 행렬, 선비유림장이 4일간 이뤄진다.

2017영주 소백산철쭉제는 5월 27~28일까지 2일간 영주시 소백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주요행사는 소백산 산신제, 영주FM과 함께하는 뮤직로드, 소백산 및 붉은여우 전시ㆍ체험, 버스킹, 농·특산물 홍보마케팅 행사 등이 진행된다.

올해 소백산철쭉제는 ‘붉은 여우의 소백산 꽃놀이’라는 생태축제로 기획해 소백산 국립공원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과 영주시 여우 종복원사업,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2017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10월 21~29일까지 9일간 풍기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풍기인삼 판매의 ‘명품화ㆍ차별화ㆍ특성화’를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풍기인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축제장-인삼박물관-인삼시장-인삼캐기장-문화관광지’를 연결한 삼삼버스투어를 강화해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주요행사는 풍기인삼 홍보관, 삼삼 건강 보디빌딩대회, 우량인삼선발대회, 인삼경매, 인삼캐기체험, 인삼깎기대회, 인삼&건강 체험존, 인삼 푸드트럭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재단은 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다양한 소재를 토대로 상호 협력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10월 20~29일까지 개최되는 산림문화박람회와 연계 진행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축제의 본질과 정체성을 지키며,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편의시설 및 서비스 확대, 축제 해설사 운영 등 수요자 중심의 친절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장욱현 이사장은 “힐링도시 행복영주를 위한 문화가 있는 삶을 구현하고, 영주시 대표축제를 통해 도시 브랜드 향상 및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