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범금융인 2531명, 문재인 후보 지지

2017-04-18 12:56

범금융인 2531명이 18일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창환 인턴기자]


아주경제 김지윤 인턴기자 =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금융인들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을 위해 당당하게 앞장설 것이며 대선승리·정권교체를 이끌어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원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 대표는 "전국 금융기관 및 금융유관기관 전현직 종사자 범금융인 2531명을 대표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며 "보수정권 9년간 무능·부패로 국가 경제는 양극화되고, 서민경제는 침체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국민 경제의 혈맥인 금융부문에 대한 정권의 무능으로 우리 경제는 더욱 시련에 빠졌다"며 "문 후보가 신관치금융을 청산하고, 재벌 대기업 중심의 대한민국 경제구조를 바꿀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박근혜 정권에서는 금융 전문성이 없는 사람들이 금융권을 좌지우지하면서 대우해양조선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문 후보는 사적이고 비제도적인 권력이 공식 절차를 무시하고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시대를 끝내고 투명·공정하게 이끌겠다"고 말했다. 

송 총괄선대본부장은 "금융은 산업의 혈맥인데, 서민에겐 금융 소외가 발생했고 대기업에겐 금융 과잉이 발생해 금융 공급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만연했다"며 "국민이 문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주신다면 금융인의 의견을 수렴해 금융이 올바르게 가고, 정치 요소에 따라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