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통정보센터, 돌발정보 ‧ 도로소통정보 등 각종 교통정보 민간 제공 확대

2017-04-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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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이달부터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교통사고, 도로통제 등의 돌발정보 및 도로소통정보를 네이버와 카카오, 팅크웨어에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19일부터, 카카오와 팅크웨어는 올 상반기 중부터 각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교통사고, 도로공사, 도로변 화재 등 교통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각종 돌발상황을 만나게 된다. 이 같은 돌발상황은 도로흐름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제2·제3의 교통사고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성까지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에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도 재난안전본부, 도로교통공단 등과의 협업을 통해 119 신고전화 정보와 연계, 도로 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돌발상황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운영해왔다.

도는 이를 통해 도로상 발생한 교통사고는 물론, 교통 흐름에 영향을 주는 화재 등 각종 돌발상황 정보 등을 수집해 도 교통정보센터가 운영 중인 홈페이지, 스마트폰앱, 트위터, 도로전광표지, 교통방송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조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고 접하는 민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활용해 돌발정보를 확대·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 교통정보센터가 수집하는 각종 돌발정보(사고, 공사), 도로소통정보, CCTV 영상정보 등을 네이버와 카카오, 팅크웨어 등 민간 서비스를 통해 도민에게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도는 네이버와 카카오, 팅크웨어의 지도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 기능과 경기도의 교통정보들이 결합, 보다 정확한 교통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안전 운행과 도로상의 교통 혼잡 완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도로 주행 중 네이버와 카카오, 팅크웨어에서 운영하는 네비게이션 서비스만 이용하고 있어도 경기도가 제공한 각종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이에 따른 대응을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김종규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장은 “이 사업은 공공데이터의 적극적 개방과 공유를 통한 민관 협업 활성화의 우수 사례”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민간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통한 교통서비스를 발굴 제공해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