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硏, 부적합률 높은 약수터 72개소 현장점검
2017-04-17 08:00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6월까지 관할 시·군과 합동으로 부적합을 받는 약수터 수질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 내 380개 약수터 중 지난해 부적합률이 40% 이상인 51개소와 연구원이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21개소 등 72개소다.
중점 점검항목은 △수량 확인 △지하수량 감소요인 △시료채취 2~3일 전 날씨 △주변 청결상태 △파이프 재질 △하루 평균 이용인원 △자외선 소독기 설치 및 정상가동 여부 △기타 주변 오염원 등이다. 연구원은 현장점검 결과를 반영해 약수터 수질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시료채수 교육과 약수터 수질검사도 진행된다. 수질 검사 항목은 일반세균, 총대장균균, 분원성대장균균,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등 총 47개 항목이다.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서 사용중지 조치를 취하고 청소와 소독을 통해 오염원을 제거한 후 재검사를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