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회장 "영농철 일손 돕기로 농촌에 활력 충전"

2017-04-16 11:24

최근 경기도 이천시 율면 본죽리에서 열린 '2017년 범농협 전국 동시 영농지원 발대식 및 농촌일손돕기' 행사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우리 농업·농촌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농촌일손돕기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4일 "바쁜 영농철에는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일손이 부족해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범농협의 전사적인 영농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농협 임직원들은 '2017년 범농협 전국 동시 영농지원 발대식'과 함께 농촌일손돕기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16개 농협지역본부, 158개 시·군지부 및 전 계열사 임직원과 자원봉사 단체, 일반기업 임직원 등 전국에서 9000여명이 동시에 참여했다.

경기도 이천시 율면 본죽리 일대에서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송석준 국회의원, 조병돈 이천시장, 임영길 이천시의회 의장과 농협 임직원 이천시 주부영농봉사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지원 발대식과 일손돕기가 펼쳐졌다.

발대식에서는 결의문 낭독, 영농지원 결의를 다짐하는 퍼포먼스, 농협금융지주의 지원으로 전국 742개 농·축협에 농업용 차량·농기계 전달식이 진행됐다.

발대식 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임직원들은 이천시 율면 일대 7개 농작업장으로 분산돼 트랙터 멀칭작업, 모종 정식 등 일손을 도왔다. 

농협은 영농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2013년부터 농협중앙회 시·군지부와 지역농협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며 영농인력을 중개하고 있다.

올해는 유상인력, 법무부의 사회봉사대상자, 자원봉사자 등 연인원 50만명의 농업인력 중개를 목표로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하기로 했다.

농가소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인력 중개 수수료는 받지 않고 있다고 농협 측은 전했다. 

또 농협은 인력중개센터 내 상시 인력그룹인 '영농작업반' 운영사무소를 지난해 13개소에서 36개소로 확대했다.

아울러 시·군별로 농협 육성 여성조직 회원 등으로 구성된 '주부영농봉사단'을 조직해 농업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