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국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대상에 박기훈 '공존'

2017-04-13 13:19
지난 12일 오후 시상식 개최…우수상엔 이수형의 'Float-Zerosum'

박기훈, '공존'(2017). [사진=남도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2017 전국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대상에 박기훈 작가의 '공존'(共存)이 선정됐다.

(재)남도문화재단(이사장 조청환)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G&J광주전남갤러리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박씨를 비롯해 이수형(우수상), 김선혁·문창배·배수민·안정환·윤석원씨(선정작가상)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인 박기훈씨는 홍익대 미술대와 동대학원 판화과를 졸업했으며, 생존 위기에 놓인 자연 속 동물들을 판화·회화적 요소를 통해 도시에 등장시키는 등 새로운 형식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판화의 복제성, 찍은 후 남은 판 자체의 촉감적인 회화성 등은 그의 주제를 표현하는 데 독창적이면서 적합한 형식이 됐고, 새로운 예술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낸다"고 평했다. 

박씨는 대상 상금 3000만원과 더불어 2018년 개인전 기회를 얻었다. 

한편 올해 처음 시행된 전국 청년작가 미술공모전에는 총 193명의 작가들이 접수했으며, 포트폴리오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가 7명의 작품은 G&J광주전남갤러리에서 오는 18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