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신도시에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유치...2019년 입주
2017-04-10 16:37
경북도선관위 등 5개 기관 155명 근무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가 심혈을 기울여 온 도청신도시 내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를 유치했다.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조기 건립을 위해, 정부가 부지를 매입한 2012년 이후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 및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조기건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11일 경북도와 예천군에 따르면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는 도청신도시 제2행정타운 내에 부지 1만㎡, 건물 1만427㎡ 규모로 243억원의 전액 국비사업으로 건립하게 된다. 올해 10월까지 설계 공모를 하고 용역업체가 선정되면 기본설계(3개월) 및 실시설계(5개월)를 거쳐 2018년 5월까지 설계를 완료한다. 공사 착공은 내년 8월께 진행하며 2019년 말 준공 입주할 예정이다.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에는 경북북부보훈지청,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 대구경북병무청안동복무관리센터, 경북청사관리소 등 5개 기관 155명이 근무하게 된다.
경북도는 올해 서안동농협, 백암새마을금고, 풍천신협 등 다수의 금융기관이 속속 이전하고 있다. 이달엔 ‘경상북도도립도서관’이 착공할 예정이다. 7월에는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이전할 계획이다.
김동룡 도 도청신도시본부장은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이전이 완료되면 대민 행정서비스 개선과 업무효율성 증대 및 신도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사기관 통합사옥 건립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