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외교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 정상회담이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8일 홈페이지에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소파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과 환영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웃으면서 악수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세계 주요 2개국(G2)으로써 대등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는 걸 부각했다.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양국 정상이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깊이 있게 우호적으로 장시간 회동했다면서 새로운 시발점에서 양국 관계가 큰 발전을 거두고 양국 국민에 더 많은 혜택을 가져오도록 추진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양국의 유일하고도 올바른 선택은 협력이며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게 건설적으로 분쟁을 관리 및 통제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미·중 양국이 세계 대국으로서 책임이 중대하며 양국은 소통과 협력을 유지해야 하며 함께 일부 대사(大事)를 도모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고 소개했다.

외교부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환영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고 트럼프 외손주들이 중국 노래 등을 부르는 것을 감상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환영 만찬에서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강조해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작이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