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샛별’ 김원석, 허벅지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 [KBO]
2017-04-05 17:27
한화는 5일 김원석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우완 투수 이태양을 등록시킨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비가 쏟아진 가운데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외야수 김원석은 올 시즌 치른 4경기에서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 5타점으로 활약하며, 왼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이용규의 공백을 메워냈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 이글스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부상이다.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김원석은 4일 NC전에서 3회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5회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한 달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원석이 개막전 선발 타자로 나서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한화에서 방출 된 후 현역 복무를 마친 김원석은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에서 야구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한화에 재입단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 김원석은 잠시 쉬어갈 수밖에 없게 됐다.
5일에는 김원석 이외에도 이천웅(LG) 조수행(두산) 도태훈(NC) 박정음(넥센) 배제성(롯데) 최영진(삼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천웅은 4일 경기 중 수비를 하다 발목 부근을 다쳤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