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개막 후 2G 연속 안타·CLE전 4타수 1안타

2017-04-05 14:57

[추신수가 2G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개막전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3-4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전날 개막전에서 2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0(8타수 2안타)을 마크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바로 설욕에 성공했다.

2-3으로 뒤진 3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테이블세터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추신수는 5회말 2사에서 3루 방면으로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카라스코의 호수비가 나오며 아웃됐다.

추신수는 2-4로 뒤진 8회말 2사에서 좌완 불펜 앤드루 밀러의 몸 쪽 직구를 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세인트루이스는 같은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