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2P 루프펀딩, 최소투자금액 50만원→10만원으로 하향 조정

2017-04-04 18:06
100만원 이하 투자자 비중, 전년도 평균 대비 올해 1분기 2.3% 포인트 가량 증가
반대로 300만원 이상 투자금액 비중은 전년도 평균 대비 2017년 1분기에 감소하는 추세

[자료제공=루프펀딩]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부동산P2P금융 루프펀딩은 이달 3일부터 최소투자금액 기준을 기존 50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하기로 했다.

루프펀딩의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 건 당 100만원 이하를 투자하는 금액의 비중이 지난해에는 평균적으로 47.4%를 기록했으나, 2017년 1분기에는 49.7%를 기록하며 소액투자자들이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에 반해 301만원~500만원을 투자하는 비율은 1.5% 포인트, 501만원~1,000만원을 투자하는 비율은 2.6% 포인트, 1001만원~3000만원을 투자하는 비율은 0.8% 포인트 감소하여 비교적 고액을 투자하는 투자자의 비중이 적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루프펀딩 관계자는 “P2P 금융이 작년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대중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사회초년생 등 젊은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투자하는 케이스가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고 자체 분석 했다.

이에 따라 루프펀딩은 소액투자자들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3일부터 최소투자금액을 기존 50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민충기 루프펀딩 대표는 "루프펀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면서 “P2P금융이 대중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