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최초의 낮병원 “우리동네” 오픈
2017-04-04 14:05
환자들의 탈원화, 입원병동과 지역사회의 징검다리 역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참사랑병원(병원장 천영훈)은 서구 최초로 3일 하루 20명의 환자가 참여할 수 있는 규모로 낮 시간 부분 입원을 통해 집중 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주간재활 “낮병원 우리동네”를 개원했다.
계양구와도 근접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인천 서구∙계양구 최초로 정신과 전문 낮병원을 운영하게 된다.
낮병원은 1976년 국립서울병원(현 국립정신건강센터)을 시작으로 주로 대형병원에서 진행되어 오던 모델이다. 단편적인 재발 방지를 넘어 환자의 회복 및 재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천참사랑병원이 세우고자 하는 낮병원은 병원 내에서 환자의 이동이 아닌, 환자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지역사회 연계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인천참사랑병원 낮병원 강준모 원장은 “우리동네가 입원치료와 외래치료의 장점만을 결합한 치료형태로 낮 시간에는 병원에서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저녁에는 친구, 가족들과 함께 대인 관계를 맺으며 사회에 적응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정신질환 치료 이후의 더 나은 삶을 환자와 치료자가 함께 고민 한다”라고 말했다.
병원명과 더불어 “낮병원 우리동네”는 “의사, 치료사, 환자”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고, “이장님, 주민”등의 편안한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친근하고 편안한 사회관계를 경험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