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재테크] 90년대 풍미한 꽃미남 '장동건·이정재·원빈' 빌딩 재테크 트로이카'(동영상)
2017-04-03 10:34
장동건, 결혼 전 한남동에 5층 건물 126억원 매입해 시세차익 30여 억원
이정재, 신사동서 3층 건물 매입해 12억5000만원 시세차익 누려
이정재, 신사동서 3층 건물 매입해 12억5000만원 시세차익 누려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1990년대를 풍미한 꽃미남 남자 배우들이 서울 곳곳에 빌딩을 매입해 많게는 30여억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배우이자 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고소영의 남편인 장동건이 현재 시세 160억원에 달하는 건물을 보유하면서 재테크의 고수로 이름을 올렸다.
3일 빌딩매매 및 임대관리 서비스업체 원빌딩부동산중개에 따르면 장동건은 고소영과 결혼하기 전 2011년 용산구 한남동 683-73에 위치한 5층짜리 건물을 126억원에 매입했다.
2007년에 지어진 해당 건물은 연면적 1466㎡(444평), 대지면적 331㎡(100평),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준주거지역에 위치한다. 장동건은 대출금 40억원에 실투자금 86억원으로 총 126억원에 건물을 매입했다.
건물은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인근 한남동 꼼데가르송길 대로변 삼면 코너에 위치해 입지적으로 우수하고 공실 우려가 없다는 평이다.
김현섭 원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처음엔 시세보다 비싸게 샀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점차 주변 상권의 변화에 따른 지가 상승이 커져 현재로서는 차익을 봤다"고 설명했다.
1996년도에 준공된 해당 건물은 연면적 649㎡(202평), 대지면적 271㎡(82평),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한다. 이정재는 대출금 17억7000만원에 실투자금 29억8000만원으로 총 47억5000만원에 건물을 매입했다. 현재 시세 60억원에 달한다.
김 팀장은 "압구정로데오역이 개통하기 전에 매입해 2012년 10월 개통으로 인한 수해를 봤지만 침체된 압구정로데오 상권 자체가 크게 살아나지는 못해 지가 상승이 크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원빈은 대출금 6억원에 실투자금 15억원, 총 21억원을 투자해 건물을 매입했다. 현재 시세 28억원에 달한다. 매입 당시 3.3㎡당 매매가는 3005만원이었다.
해당 건물은 갤러리아 포레 뒤쪽 성수동 카페거리의 2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하며 연면적 617㎡(187평), 대지면적 231㎡(70평),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다. 건물은 지하1층부터 지상2층까지는 근생시설로, 3층~4층은 주택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과 인접해 있으며 갈비골목으로 유명한 곳에 위치한다. 매입한 시기 전부터 성수역, 뚝섬역, 서울숲역은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젊은 창업가들이 몰려 새로운 상권들이 형성돼 가는 곳이어서 지가 상승이 많이 일어났고, 현재도 지가상승 여력이 있는 지역이라는 평이다.
김 팀장은 "건물을 매입한 지역은 뚝섬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에 속해 있어 추후 특별계획구역의 변동사항에 따라 지가 상승의 변동폭이 달라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