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릭스·링크정보통신, 가스기술공사 입찰 담합하다 덜미

2017-04-02 12:17
공정위, 과징금 1800만원 부과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시스템개발업체 시큐릭스와 링크정보통신이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발주한 정보보안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담합한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시큐릭스와 링크정보통신에 각각 1200만원, 600만원 등 과징금 총 1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12월 시큐릭스가 해당 입찰에 낙찰받을 수 있도록 링크정보통신이 들러리를 서기로 합의했다.

시큐릭스는 입찰 전에 자신의 입찰금액을 링크정보통신에 이메일로 통지했고, 링크정보통신은 시큐릭스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더 높은 금액으로 입찰했다. 결국 최저가로 입찰한 시큐릭스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