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상장사 등기임원 평균보수 8억4000만원

2017-04-02 11:27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10대그룹 상장사 등기임원들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8억4000만원이었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그룹 87개 상장사의 직원연봉은 평균 8041만원으로 1년 전보다 2.0% 줄어들었다.

그룹별 직원연봉은 삼성그룹이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94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차그룹은 9079만원으로 1.6% 감소했고, SK그룹은 평균 8638만원으로 3.5% 늘었다. 이어 포스코 8485만원, 한화그룹 7361만원, LG그룹 7139만원 등 순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구조조정 여파로 직원 평균 연봉이 6800만원으로 13.1% 줄었다. 롯데그룹 상장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435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10대그룹 상장사의 임원 보수는 평균 8억4459억원으로 2.4% 감소했다. 삼성그룹은 11억9735억원으로 14.9% 줄었지만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GS그룹 임원 평균 보수는 62.2% 급증한 10억390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LG그룹도 6.6% 늘어난 10억383만원을 기록했다.
 
롯데그룹 임원 평균 약속은 7억3000만원으로 직원연봉 보다 평균 16.7배 많았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0대그룹 상장사 중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곳은 삼성전자,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3곳이었다. 삼성전자가 1억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SK텔레콤으로 1억200만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직원 평균 연봉이 32.9% 늘어난 1억100만원이었다.

이들 상장사 중에서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롯데제과로 3478만원에 그쳤다. 롯데쇼핑 3833만원, 아이리버 3900만원, GS리테일 3600만원 등 상장사 직원 평균 연봉도 3000만원대였다.

임원들의 평균 보수를 보면 삼성전자가 48억3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8억원가량 줄었지만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GS리테일의 임원 평균 보수는 30억5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LG 27억2797만원, LG유플러스 24억6000만원, GS 23억9200만원, 롯데쇼핑 23억6700만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