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진에어 등 4곳 등기임원 물러난다

2019-03-05 14:54
한진칼‧대한항공‧㈜한진 등기이사만 맡기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한진그룹 제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진에어를 비롯한 한진그룹 4개 계열사의 등기임원에서 물러난다. 기존 7곳의 사내이사를 겸직하던 조 회장은 한진칼과 대한항공, 한진의 등기이사직만 맡을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이 한진칼, 대한항공, ㈜한진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의 겸직을 연내 해소할 계획”이라며 “핵심 계열사 업무에 집중해 한진그룹 재도약을 선도하기 위해서다”라고 5일 밝혔다.

현재 조 회장은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한진관광 등 7개사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데, 이를 3곳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공항, 칼호텔 네트워크 비등기이사 직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조 회장은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의 경우 임기 만료 시 이사회에서 중임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나머지 계열사의 경우 연내 겸직을 해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