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7일 주총서 조양호 회장 이사 연임 추진

2019-03-05 14:40
5일 이사회 열고 주총 안건 결정
“JV 조기정착, IATA 연차총회 성공개최 위해선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 반드시 필요”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5일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 57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결정했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글로벌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조기 정착,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의 성공적 서울 개최 등 대한항공의 주요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절대안전체제 유지 및 안정 경영을 통한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항공전문가인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항공·운송 외길을 45년 이상 걸어온 조 회장의 항공 전문가로서의 식견은 대한항공 뿐 아니라 한진그룹의 주주가치 극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연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 이사회에서는 제57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의 건으로 김재일 사외이사 임기 만료에 따른 박남규 사외이사 선임 건, 재무제표 승인건,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 등을 의결했다.

박남규 사외이사 후보는 서울대학교 교수로, 전 세계 60여개 항공사들이 1945년부터 2010년까지 65년 동안 체결한 전략적 제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연구 등을 25년 이상 연구해온 글로벌 항공운송산업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