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크라우드펀딩 연계한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 실시
2017-04-02 12: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1인 창작자가 만든 영상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한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 세부사항을 공고하고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미래부의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은 올해가 두 번째로, 국내 MCN 콘텐츠의 시장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하여 MCN 사업자가 직접 기획․제작하는 우수 콘텐츠에 대해 제작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부는 지난 2016년 5개 MCN 사업자의 콘텐츠에 총 4000만원을 지원했으며, 2017년에는 성장잠재력이 큰 MCN 콘텐츠에 대한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예산규모를 확대해 사업자별 최대 2000만원, 총 2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MCN 콘텐츠에 대해 일반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전용관을 구축하고, 선정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전문가에 의한 크라우드 펀딩 컨설팅 및 약 5주간의 투자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제작지원 사업에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콘텐츠 기획안, 해외유통 계획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신청서류를 e나라도움(http://gosims.go.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지원대상 사업자 선정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를 통해 5월 중 이뤄진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e나라도움 또는 한국전파진흥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경식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이번 제작지원 사업은 MCN 사업자의 콘텐츠 제작 단계에 정부지원금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해 일반인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미래부는 국내 MCN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