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작년 연봉 58억2800만원 받아

2017-03-31 18:26

[사진=LG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해 총 58억2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의 53억4800만원보다 4억8000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LG는 3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 19억1천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대표이사인 한상범 부회장의 연봉도 2015년 14억800만원에서 작년에는 21억6600만원으로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지속적인 차별화 기술·제품 출시를 통해 업계 선도 기술력을 유지하고, 수익구조 개선과 시장 지위 강화에 기여해 상여금 7억69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LG전자의 단독 CEO(최고경영자)로 올라선 조성진 부회장은 지난해 14억18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11억3700만원을,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10억4500만원을 각각 연봉으로 받아갔다.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LG 부회장은 지난해 1∼3월 LG전자 사내이사를 하면서 6억4300만원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