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첨단과학수사, 원전안전, 3D 공간정보 활용 등 다부처 공동사업 선정
2017-03-30 12: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얼굴변화를 예측해 실종아동과 치매환자를 찾아내고, 원자력 발전에 사용한 핵연료를 체계적으로 안전하게 영구보관하고, 3차원으로 구축된 도시지도를 게임 및 가상훈련용 배경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9일 개최된 '제14차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에서 2018년부터 추진할 다부처 공동사업 3건을 선정했다.
다부처 공동사업은 부처 간의 협업과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개 이상의 중앙행정기관이 기획단계부터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수요발굴, 사전기획연구, 공동기획연구, 다부처특위 심의의 절차를 통해 선정된다.
특히 이번 공동사업은 기획연구 단계부터 기술개발과 연계한 규제개선 컨설팅을 실시해 규제 공백과 애로사항을 사전에 발굴하고 대응방안을 검토함으로써 사업 성과물이 보다 신속하게 상용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혔다. 선정된 사업은 부처별 예산반영 절차를 거쳐 2018년도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향후에도 미래사회를 대비해 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현안과 사회이슈에 부합하는 범부처 협력 R&D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다부처 공동기획으로 발전시켜 부처 간 협업 촉진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