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7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대상 97개 작품선정
2017-03-29 17:37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공공·공익성, 다양성 강화를 위해 방송사 등이 제작하는 우수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대상 97건을 29일 발표됐다.
올해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합 환경을 반영한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 분야와 중소 방송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맷형 분야를 신설해 지원을 다양화했다.
먼저, 경쟁력강화 부문에서는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 8건과 해외 진출형 공동제작 12건, 기획개발 15건 등 총 35건이 선정됐다.
또한, 해외진출형 공동제작 분야로 선정된 미디어하얀소의 “108접시”, CJ E&M의 “마틴 양의 Korean Food Alive”, 한국방송공사의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등을 통해 해외투자 유치 확대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이어 기획개발 분야로 선정된 콘텐츠나무의 “소년 말달리다”, 하이하버픽쳐스의 “지구에 온 첼리스트”, 인디라인의 “만주모던” 등에 대해서는 국내 글로벌 콘텐츠마켓과 글로벌 다큐영화제에서 해외 투자‧배급사에게 직접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능정보사회를 주제로 법률방송의 “인공지능 법조인에 도전하다”, 희망복지방송의 “알면 더 보이는 스마트한 세상” 등 6건을 선정해 지능정보기술로 변화된 미래상, 사회․경제적 이슈를 소개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SBS스포츠의 “푸른 태극전사 외전”, 한국경제TV의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는 레거시에 주목한다” 등 3건을 선정해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방송사 경쟁력과 콘텐츠 다양성 제고를 위해 올해 신설한 포맷형 방송프로그램 분야에서는 한국교육방송공사의 ‘과학 익스멘터리 <인텔리전스>”, 재능교육의 “코딩공룡 코코마” 등 8건을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고품질 킬러 콘텐츠 제작, 수익 창출, 재투자 등 선순환 구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방송프로그램은 4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협약 체결 이후 제작이 시작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우수 방송프로그램의 제작 지원으로 콘텐츠의 기획, 제작, 유통, 소비의 전 과정을 ICT가 주도하는 환경에서 ICT 기술발전과 병행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방송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