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지역중심의 대학 창업 가속화... 기술경영센터 4개 추가 지원

2017-03-29 18:32

(사진=한준호 기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의 기술이전 전담조직인 산학협력단(TLO)과 사업화 중심의 기술지주회사를 연계해 IP창출부터 창업까지 총괄 조율할 수 있는 대학기술경영센터(TMC) 4개를 지원한다.

미래부는 그동안 대학에서 TLO와 기술지주회사 등으로 분산됐던 기술사업화 기능을 지난해부터 대학 기술사업화 조직간 연계·협력활동이 강화된 대학 TMC 체제로 개선했다.

지난해 지원한 대학 TMC는 19개로, 개별대학 규모로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8개 유형과 대학, 기업, 민간특허법인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돼 공동·협력 기술사업화 활동을 하는 11개 형태가 있다.

이들 TMC는 TLO와 기술지주회사를 통합·연계해 기술사업화 활동을 수행하고 대학의 창업활동과 기술이전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사업화 유망기술 발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대학간 공동 투자 및 공동 기술 패키지 사업화 등 각 대학 TMC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런 TMC 활동으로 지난해에만 자회사 154개 신설, 743명을 신규 고용하는 등 개별적으로 지원한 2015년에 비해 50%에서 많게는 2배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학기술대와 광운대, 삼육대 등이 구성한 연합 TMC(F-서울)는 대학별 중점기술을 패키징하고, 지역과 산·학 협력을 통해 자회사 5개 창업, 기술이전 수입 60억원 등을 창출하기도 했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정책관은 “대학이 갖고 있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성과가 창업으로 연결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