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노숙인 보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7-03-29 08:01
인천시,노숙인보호시설 종사자 격려,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강화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소통행정을 통하여 공감복지를 실현하기 위하여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인천지역 노숙인 시설 8개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겨울동안 강력한 한파에 대비하기 위하여, 노숙인 및 쪽방 거주자에 대한 비상보호 체계유지에 애쓴 노숙인 시설 종사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인천시에는 노숙인 관련시설 8개소에 종사자 54명이 366여명의 시설생활노숙인들을 보호하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지난 동절기에 거리노숙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임시보호시설인 해오름(은혜의집), 희망쉼터(남성노숙인쉼터)를 운영하여 거리노숙인 200여명을 추가로 보호하기도 했다.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주2회 역사 및 터미널 등 거리노숙인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거리상담을 통하여 현장보호활동을 펼쳤다.

현장방문에서 만난 노숙인 시설에 막 입사한 새내기 종사자는 “입사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입사해서 함께 지내다 보니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 우리의 이웃임을 알게 되었다”면서, “우리 사회에서도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따뜻한 시선으로 보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동절기 동안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방지를 위하여 노력하여 준 노숙인 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노숙 예방, 재활 자립으로 이어지는 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