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우치공원동물원 30일부터 재개장
2017-03-27 14:42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문을 닫았던 광주우치공원동물원이 30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지난해 12월17일 서울대공원에서 국내 최초로 동물원 내 AI 발생함에 따라 12월20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간 지 100일 만이다.
27일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지만 광주지역은 AI․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이고 겨울철새 이동시기가 종료됨에 따라 재개장키로 했다.
특히 지난주 동물원 내 사육 조류에 대한 AI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동물원 내 AI 감수성 동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매일 동물원 방역차량으로 동물원 전 사육장을 소독하고, 휴대용 소독기로 동물사 내부를 소독했다.
동물원 출입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사료․분뇨처리 차량 등에 대해서는 무인자동차량소독기로 1차 소독했으며 자체 편성된 소독반이 2차 소독을 하는 등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노력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김정남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동물원 재개장 후에도 고병원성 AI가 종료될 때까지 동물원 전체 소독과 차량 통제 등 현재 수준의 차단방역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