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큰물새 분변서 저병원성 AI 검출
2017-03-16 20:51
서울대공원의 조류 분변검사 과정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서울대공원 측이 16일 "지난 9일 실시한 동물원 정기 분변검사 결과 큰물새 격리장에서 저병원성 H7N7형 AI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큰물새 격리장은 외부 접촉이 차단된 곳으로 분변검사를 통해 이번에 처음으로 AI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대공원 측은 설명했다.
저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적으로 총 34건 발견됐다. 주로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검출됐다.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12월 황새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자 동물원을 임시 휴장했다. 이후 방역조치와 함께 AI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