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의 대美 원유수출 감소 소식에 닷새만에 반등

2017-03-25 08:35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7센트(0.6%) 오른 배럴당 47.9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주 1.7%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1센트(0.61%) 상승한 배럴당 50.8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3월 미국에 대한 원유 수출량이 일일 30만 배럴 줄었다는 소식이 유가를 뒷받침했다. 사우디 석유장관은 앞으로도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재고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를 부추겼다.

다만 미국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의 통계는 미국의 생산증가 전망을 뒷받침했다. 지난주 미국 국내에서 가동된 채굴장비는 전주보다 21개 늘어나 10주 연속 증가를 기록하며 652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값은 '트럼프케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0달러(0.1%) 오른 온스당 1,248.50달러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