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 기반 인공지능 아파트 선보인다
2017-03-24 17:1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올해 하반기 부산 영도구에 입주 예정인 롯데캐슬 단지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탑재한 아파트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부산 영도구 롯데캐슬 단지에는 세대 내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KT의 홈IoT 서비스를 음성인식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제어하는 솔루션이 도입된다.
KT는 입주기간 내 세대별로 ‘기가지니’를 기본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기가 지니를 통해 세대 내 난방 제어, 승강기 호출, 차량 입차 알림 등 음성인식으로 제어 가능한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가지니의 IPTV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올레TV를 신청해야 하지만, 해당 롯데 캐슬 입주 고객에게는 1년간 무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KT는 시행사인 KT 에스테이트와 서비스 공급계약을 맺고, 부산 영도 롯데캐슬 APT를 시작으로 대구 수성, 광주 쌍암 등 KT 에스테이트가 공급하는 APT 단지에도 음성인식 인공지능 시스템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건설과도 인공지능아파트 협력을 하기로 하고 4월 분양 예정인 수원시 영통구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오피스텔에 KT 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KT의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고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와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