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무성 전 대표와 독대···보수후보 단일화 논의

2017-03-22 17:04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22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해 국화 한 송이를 바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다가 시민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보수진영 유력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바른정당 소속 김무성 전 대표가 지난 14일 단 둘이 만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날 세계일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만찬에서 홍 지사와 김 전 대표는 보수후보 단일화 등을 논의했다.

홍 지사는 이날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에게 먼저 연락해 만났다”면서 “대선 전에 당을 합치기는 시간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 그래서 후보는 단일화하는 게 옳겠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후에 집권해서 당을 통합하자는 말씀을 드렸다"며 "김 전 대표가 거기에 대해 언급을 안했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분당 사태에 대해 "부부가 별거할 때는 더더욱 심한 막말을 한다”며 “아직 이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