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내년 급행역 전환
2017-03-22 07:11
강남까지 30분 이내 도달 전망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내년부터 서울 마곡지구에서 강남 도심까지 급행 지하철을 타고 30분 이내 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을 이르면 내년부터 급행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는 마곡나루역에서 강남 이동 시 일반열차를 타고 가양역이나, 당산역에서 급행열차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소요시간도 40분 이상 걸렸다.
그러나 내년 마곡나루역이 급행역으로 전환되면 30분 이내 신논현역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서 진행한 마곡나루역 급행역 전환 관련 연구용역에서 전환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올해 10월 공항철도 마곡역이 개통하고 마곡지구 내 입주가 진행되면서 내년 이용승객 증가에 따라 급행역 전환을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시는 내년 마곡나루역 이용 승객이 하루 1만40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곡 도시개발사업은 내년 12월 완공을 앞두고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마곡나루역은 2014년 5월 일반역으로 개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