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양자 지지율] 문재인 47.1% > 안철수 38.4%…줄어드는 격차
2017-03-21 16:45
[쿠키뉴스·조원씨앤아이] 4자 구도, 文 46.6% > 安 21.2% > 洪 15.3% > 劉 6.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양자 구도 지지율 조사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를 8.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다자 구도와 3자 구도, 4자 구도 조사에서도 타 후보를 크게 앞섰다. 다만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4자 구도 대비 양자 구도에서 불과 0.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안 전 대표는 같은 기준으로 17.2%포인트 올랐다.
◆문재인 지지율, 양자-3자-4자 큰 변동 없다
지난달과 지난주 10%포인트 이상 나던 양자 간 지지율 격차는 8.4%로 좁혀졌다. ‘지지 후보 없음’은 13%, 기타는 1.5%였다.
4자 구도 지지율에서도 문 전 대표는 46.6%로, 안 전 대표(21.2%)와 홍준표 경남도지사(15.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6.3%)을 크게 앞섰다. ‘지지 후보 없음’은 8.7%, ‘기타·잘 모름’은 1.9%였다.
문 전 대표의 4자, 3자, 양자 지지율은 ‘46.6%→47.3%→47.1%’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같은 조사에서 ‘21.2%→24.5%→38.4%’로 조사됐다.
◆홍준표, 두 자릿수 지지율 4위 편입
다자구도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36.2%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안 전 대표가 각각 14.1%와 14.0%로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였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 이후 ‘보수 대안’으로 떠오른 홍준표 경남지사는 10.1%를 차지, 4위권에 편입됐다. 다만 홍 지사는 황 권한대행의 지난주 지지율(15.4%)보다는 낮았다. 지지층 일부가 안 전 대표 등으로 간 결과로 분석된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9.8%), 유 의원(2.7%),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1.5%),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4%)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7.2%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4.8%, 자유한국당 14.4%, 국민의당 14.4%, 바른정당 6.8%, 정의당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음’은 14.3%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유선전화47%+휴대전화54%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9%(총통화 2만7488명)다. 가중값 산출은 2016년 10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