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디자인펀드 지원 확대

2017-03-21 16:29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지원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 국내 패션업계 지원 확대를 위해 연간 1억원 규모의 '제1회 sfdf(스몰 에스에프디에프)'를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2005년부터 진행했던 'SFDF'와는 별도다.

‘제1회 sfdf’는 기존 SFDF를 통해 글로벌 활동 기반의 디자이너를 모집해왔던 것과 달리, 국내를 기반으로 한 디자이너–브랜드를 대상으로 한다. 범위 역시 의류에서 가방–슈즈–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했다.

‘제1회 sfdf’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sfdf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5월까지 2차례의 디자인 실장, CD 등 사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인(팀)의 후보를 선정하고, 6월 중 대중 참여형 최종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팀)는 6개팀이 선정된다. 1등 1개팀은 3000만원, 2등 2개팀은 각 2000만원, 3등 3개팀은 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1위 팀에게는 서울패션위크 진출을 돕고, 모든 수상자에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오프라인 판매채널과 홍보 마케팅 및 사업운영 멘토링도 제공한다.

한편, 2005년 출범한 삼성패션디자인펀드는 SFDF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20명(중복 수상 제외)의 디자이너에게 총 290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매년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통해 K-패션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