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朴 전 대통령 검찰 출석, 불행 반복 막기 위해 개헌 필요”
2017-03-21 11:02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헌정 사상 네 번째로 전직 대통령의 검찰 출두을 모습 보면서 온 국민이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이라며 “검찰 출석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어떤 외압이나 여론에 휘둘리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국가의 품격과 국민통합을 고려해 전직 대통령의 예우와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써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헌 추진이 이뤄지지 못한 채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국가적 위기가 초래할 것”이라며 “대선은 미래지향적 개헌 세력과 권력 독점욕 때문에 개헌을 저지하는 수구 세력 간의 다툼”이라고 규정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당내 경선에 대해선 “우리당 후보들은 다른당 후보들에 비해 월등히 앞선 자질과 국가관을 지니고 있다”며 “경선 출발이 늦어졌기 때문에 진면목을 제대로 보지 못해 확실한 평가를 못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