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대응 강화
2017-03-16 10:12
-도 보건환경연구원, 도내 전 시·군에 대기측정소 설치 추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이 도내 설치된 대기측정소 내 초미세먼지(PM2.5) 측정 장비를 대폭 확충하고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16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도시대기측정소는 천안 2곳, 아산 1곳, 서산 2곳, 당진 2곳 등 총 7곳으로, 지난해부터 초미세먼지 측정 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해왔다.
새로 보강된 PM2.5 측정장비는 대기중에 떠다니는 직경이 2.5㎛ 이하인 머리카락 굵기의 약 1/30분 크기 수준의 작은먼지를 상시 측정·감시할 수 있는 장비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공주, 보령, 논산, 계룡, 금산, 부여,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우리 동네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대기측정소가 도내 전 시·군에 설치되면 지역 주민들은 공기 중의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농도를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 공개 사이트인 에어코리아(http://www.airkore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보는 미세먼지(PM10) 또는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 수준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로 나눠 발령하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전파된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상황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받기를 원하는 주민은 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www.chungnam.net/healthenvMain.do)에서 신청하면 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기오염 측정소가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이 입지되어 있는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운영돼 왔다”며 “앞으로 충남도민 누구나 거주지역의 실시간 대기오염 정보를 얻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기대기측정소 설치를 서둘러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