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곡기관차 승무사업소 김을한 기관사, 열차 운전 무사고 100만km 달성

2017-03-16 08:45
31년간 지구 25바퀴 돌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본부장 조대식)는 15일 부곡기관차 승무사업소 김을한 기관사의 운전무사고 100만km 달성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김을한 기관사는 지난1985년 9월14일 기관사로 임용된 후 31년 6개월 동안 화물열차만 운전해 온 베테랑으로 15일 오후 3시경 경부선 수원-의왕역간 서울기점 34km지점을 통과하면서 100만km 달성에 성공했다.

100만km는 지구를 25바퀴 도는 거리로 ‘운전무사고 100만km’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어야 한다.

의왕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가족과 동료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역에 도착한 김을한 기관사가 수도권서부본부장에게 100만km 운전무사고 돌파 신고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꽃다발 증정 및 기념패 수여 등이 이어졌다.

코레일 부곡기관차 승무사업소 김을한 기관사, 열차 운전 무사고 100만km 달성 [사진=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김을한 기관사는 “밤낮도 없는 불규칙한 출·퇴근에도 늘 응원해 준 가족들과 언제나 옆에서 힘이 되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라며 “앞으로도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한 열차운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대식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직원이 무사고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언제나 고객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코레일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