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년’ 최백호 "가수로서 욕심 없다"

2017-03-09 19:10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가수 최백호(67)가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최백호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문화원 뮤지스땅스에서 열린 데뷔 40주년 앨범 '불혹'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40주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도 더 노력을 해야겠다”라며 “지난 40년 동안 노래를 부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제는 가수 보다는 인간으로, 사람으로서 불혹의 경지를 위해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 믿으시겠지만 가수로서 욕심은 없다”라며 “제가 가진 능력과 재능 이상으로 가수로서 성공했다고 생각된다. 더 이상 욕심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불혹'이라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 '불혹' 에는 선 공개 된 ‘바다 끝’, 리메이크 곡 ‘내 마음 갈 곳을 잃어’가 더블 타이틀로 발매된다. 특히 최백호의 히트곡 ‘낭만에 대하여’ 외에 일곱 곡의 신곡, 두 곡의 리메이크 곡 등 총 12트랙이 수록됐다.

한편 최백호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어 5월에는 부산, 대구, 경기 등 4~5개 지역에서 전국투어를 연다. 또한 9~10월에는 앙코르 투어, 12월에는 서울 및 지방에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