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YTN·연합뉴스TV 3년간 재승인

2017-03-09 15:04

[방송통신위원회]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로 승인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연합뉴스TV와 YTN에 대해 3년간 재승인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2일 승인유효기간이 만료되는 YTN과 31일 만료되는 연합뉴스TV 등 2개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 대해 재승인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연합뉴스TV와 YTN은 채널을 오는 2020년 3월 31일까지 유지하게 됐다.

방송‧미디어, 법률, 경제‧경영·회계, 기술, 시청자·소비자 각 분야의 전문가 12명과 심사위원장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가능성, 경영·재정·기술적 능력 등을 심사한 결과 연합뉴스TV는 1000점 만점에 688.24점, YTN은 693.84점을 받았다.

재승인은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1000점 만점 중 650점 미만이면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가 가능하며, 650점 이상이라도 공적책임, 방송프로그램 기획·편성 항목이 50% 미달 시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가 가능하도록 돼있다.

방통위는 승인유효기간 동안 사업계획서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연합뉴스TV와 YTN에 사업계획서를 성실히 이행하고 부득이한 사유로 사업계획서의 주요 내용을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것을 재승인 조건으로 부여했다.

더불어 방통위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충분히 고려한 방송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등을 통해 방송의 품격을 제고할 것 등도 권고했다.

사업자별로는 YTN에 대해 공정방송위원회를 정기적 운영하고 제작 종사자 등의 의견을 균형있게 수렴해 운영 실효성 제고할 것을 주문했고, 연합뉴스TV에 대해서는 최대출자자인 연합뉴스로부터 차별적이고 유리한 조건으로 뉴스 제공받지 않을 것과 방송채널사용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재정적 건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래디우스랩, 오윈, 제로웹에 대한 위치정보사업자 허가 승인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