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공무원 2명,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2017-03-08 16:17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황선철 개인정보보호윤리과 사무관과 정우섭 행정법무담당관실 서기관이 각각 근정훈장 및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인사혁신처 주관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전문성을 갖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선발․포상하고, 인사 상 우대해 주는 제도이다. 최종 수상자는 예비심사, 공개검증, 현지실사와 전문가가 참여한 위원회를 거쳐 선발됐다.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황선철 사무관은 2014년 케이티(KT), 2015년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이어 지난해 인터파크까지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고 때마다 신속하게 대응해 이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황 사무관은 기술적 보호조치와 개인정보 유출 간 인과관계를 처음으로 입증해 기업에 유출책임을 부과했으며,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구제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정우섭 서기관은 6년 이상 민원실에 근무하면서, 이용자와 통신사업자간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분쟁을 방송통신위원회 재정신청 7일 만에 합의주선으로 신속히 해결(400만원 배상)하는 등 이용자 피해구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위원회에서 수상자가 배출되어 매우 기쁘고,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열심히 노력해 준 수상자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위원회는 국민생활에 밀접한 방송통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