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기업'이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경제' 발전 이끈다
2017-03-09 07:59
중국 소기업,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낙관적...혁신능력도 뛰어나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소기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경제 발전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 국무원 직속통신사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국제공인회계사 단체인 CPA호주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아태지역 소기업 발전 조사결과'를 인용해 중국이 아태 지역 8개 국가 및 지역 중 디지털 경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보도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중국 소기업 중 무려 96%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고 92%는 온라인 판매로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조사 결과 비즈니스 환경이 여전히 열악함에도 중국 본토 소기업이 미래를 낙관하고 있음도 확인됐다. CPA 호주 관계자는 " 70%가 넘는 중국 본토 소기업이 향후 12개월 내 성장을 점치고 있었고 49%는 12개월 내 직원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이는 소기업에게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중국 본토 소기업은 '혁신'에 있어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조사 대상 기업의 29%가 중국 현지 혹은 세계 시장에 최근 신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소기업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날로 높아지는 인건비와 임대료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