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英 반도체회사 암 지분 25% '비전펀드'에 매각키로
2017-03-08 15:04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가 약 6개월 전 인수한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의 지분 80억 달러(9조원)어치를 신생 기술펀드인 ‘비전펀드’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8일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FT에 소프트뱅크가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로부터 비전펀드 투자를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무바달라는 비전펀드가 암 지분을 보유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비전펀드는 암 지분 25%를 보유하고 무바달라는 그 대가로 150억 달러의 출자를 약속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 목표치를 1000억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