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대패’ 아스널 벵거 감독, 입지 '흔들흔들'
2017-03-08 09:02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대패가 팬들의 분노를 더욱 끌어올렸다.
아스널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5로 졌다.
16강 원정 경기에서 1-5로 졌던 아스널은 1,2차전 합계 2-10이라는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홈에서 대패를 지켜본 팬들은 분노했다. ‘새로운 계약은 없다’ 등 다양한 현수막을 준비해온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벵거 감독의 사임을 요구했다.
아스널은 전반 20분 시오 월콧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8분 로랑 코시엘니가 퇴장 당한 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경기 후 벵거 감독은 "많은 돈을 지불하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는 운이 없었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설사 심판 판정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하더라고 1-5 패배는 벵거 감독에게 뼈아픈 결과다. 벵거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