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선언’ 김종인, 손학규와 조찬 회동…개헌파 규합하나
2017-03-07 10:29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탈당이 임박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국민의당 대권 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가 7일 전격 조찬 회동했다.
김 전 대표와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배석자 없이 1시간가량 회동했다.
구체적인 의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 전 대표가 자신의 후원 계좌를 폐쇄하고 지난 3일부터 의원회관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탈당 이후 정국에 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의도의 대표적인 개헌파인 이들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연대점을 모색함에 따라 개헌발 정계개편이 조기 대선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을 하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에서 탈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