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中의 사드 보복은 배신감 때문…성숙한 외교로 풀어야"
2017-03-07 10:12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과 관련해 "중국은 사드 배치 자체보다는 (한국이) 시진핑 주석을 우롱했다는 배신감, 분노가 더 크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영호·송영길 의원 등 방문단이 중국 고위층을 만나 보고한 내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심지어 어떤 당국자는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 한국이 (사드 배치를) 안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지만 중국을 대하는 태도가 모욕적이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며 "그게 박근혜 정부의 외교 실태다. 우리가 다음 정권으로 사드를 넘기라는 것은 사드를 배치하든 안하든 주변국을 설득해 정책을 결정하는 성숙한 외교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몇 개월 정도 미루는 것이 뭐가 그리 두렵나. 롯데그룹이 중국에서 망하게 생겼는데 2~3개월 연기하면 안 되냐"며 "우리 외교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이렇게 피해를 입는데 어떤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냐. 과잉 보복하는 중국을 비판하는데 열을 올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일본과는 위안부합의까지 굴욕외교를 하면서 중국이랑 왜 담을 쌓는가. 대화하고 타협해서 경제 보복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기업이 죽어가고 중국 거주 국민이 위협받는데 손 놓고 있으면 안 된다. 사드는 다음 정권에 넘기고 외교부 장관은 중국에 가서 설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영호·송영길 의원 등 방문단이 중국 고위층을 만나 보고한 내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심지어 어떤 당국자는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 한국이 (사드 배치를) 안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지만 중국을 대하는 태도가 모욕적이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며 "그게 박근혜 정부의 외교 실태다. 우리가 다음 정권으로 사드를 넘기라는 것은 사드를 배치하든 안하든 주변국을 설득해 정책을 결정하는 성숙한 외교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몇 개월 정도 미루는 것이 뭐가 그리 두렵나. 롯데그룹이 중국에서 망하게 생겼는데 2~3개월 연기하면 안 되냐"며 "우리 외교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이렇게 피해를 입는데 어떤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냐. 과잉 보복하는 중국을 비판하는데 열을 올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일본과는 위안부합의까지 굴욕외교를 하면서 중국이랑 왜 담을 쌓는가. 대화하고 타협해서 경제 보복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기업이 죽어가고 중국 거주 국민이 위협받는데 손 놓고 있으면 안 된다. 사드는 다음 정권에 넘기고 외교부 장관은 중국에 가서 설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