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바다' 이대연·오승아, 세상 둘도 없는 '다정 부녀' 인증샷

2017-03-07 09:26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대연과 오승아가 세상 둘도 없는 부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극본 김미정 이정대, 연출 한철경)에서 아버지와 딸로 출연할 이대연과 오승아가 드라마 속 내용과는 다른 훈훈한 부녀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대연과 오승아는 친근하고 다정한 부녀의 모습으로 선한 웃음을 짓고 있다. 극중에서는 심하게 갈등하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현실에서는 함께 대본을 잡고 머리를 맞댄 채 환한 웃음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카메라 밖에서는 서로를 챙기는 살가운 모습이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날선 대립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애증의 부녀 관계로 돌변한다고 하니 앞으로 보여 줄 두 사람 사이의 첨예한 갈등과 대립, 이해와 화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긴장감과 관심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부녀가 들고 있는 대본은 오승아의 것으로 대본 곳곳에 포스트잇 메모지가 붙어 있어 오승아의 꼼꼼함과 연기열정 또한 엿 볼 수 있다. 끊임없이 대사를 읽어보고 고민하는 오승아의 모습이 촬영장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그 여자의 바다’에서 이대연(윤동철 역)은 두 집 살림으로 아들까지 낳고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리는 등 민폐형 아버지로 나온다. 딸 보다는 아들을 우선으로 챙기는 전형적인 옛날 아버지로,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분노하는 딸 오승아(윤수인 역)와 극하게 대립하게 된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동철이 사채까지 얻어 투자한 사업에 사기를 당해 모든 것을 잃고 그의 첩 영선(이현경 분)과 아들 민재(김태율 분)까지 데리고 수인(유은미 분)의 집에 들어오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모든 상황에 상처받은 수인은 민재를 쌀쌀맞게 대하고 동철로부터 뺨까지 맞게 되는 등 동철과 수인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

이번 주 ‘그 여자의 바다’에서는 시청자의 예상을 뛰어넘을 충격적인 사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일부터 방송될 10회부터는 오승아가 아역 배우의 바통을 이어받아 성인 윤수인의 삶을 그려낼 것이다.

피를 나눈 가족보다 더 닮아가는 의붓모녀의 조금은 특별한 모정과 위대한 희생을 담아낼 ‘그 여자의 바다’는 매일 오전 9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