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디자인'의 중심에서 한국 공예의 가능성 선보인다

2017-03-06 10:25
문체부·공진원, 오는 12일까지 '뮌헨 창의비즈니스 주간' 주빈국으로 참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뮌헨 창의비즈니스 주간'에 주빈국 자격으로 참여한다. 사진은 강희정 씨의 자개장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공진원)은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뮌헨 창의비즈니스 주간'(MCBW, Munich Creative Business Week)에 주빈국 자격으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한국 공예는 공유·상생·협업을 통해 새로운 산업 경제 모델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아 '휴먼 커넥션, 비욘드 스마트'(Human Connection, Beyond Smart)를 주제로 제시하고, △핸드셰이크(Handshake) △셰이킹 헤리티지(Shaking Heritage) △스마트 오브젝트(Smart Object)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Creative Space)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에는 김수영, 김다라, 현광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현대공예가와 디자이너 등 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유기, 장신구, 가구, 그래픽 디자인 포스터 등 총 96종 45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광훈, 'Heartbeat Camera'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특히 장르와 매체, 생산 방식 등에서 혁신을 꾀하는 장인과 공예가, 공예가와 디자이너, 디자이너와 기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융합 사례들을 골라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KOREA DAY' 행사와 다양한 강연·토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MCBW는 독일의 문화예술 3대 도시 중 하나인 뮌헨을 무대로 펼쳐지며, BMW와 IDEO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 디자인 회사를 포함해 영상, 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기관·스타트업·작가들이 모두 참가하는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