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정원 헌재 사찰,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
2017-03-06 11:00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국정원 직원이 헌재의 동향을 보고하고 수집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언론보도가 있자 즉각 국정원이 사실 아니라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사실관계 파악”이라며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국정원의)통상적 업무수행을 넘은 건지 사실관계 없이 카더라 수준으로 결론을 단정 지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 토론회에서 일부 참석자가 탄핵에 대해 기각 결정을 당론으로 정하자고 제안하고 또 다른 참석자는 지도부와 사전 협의 없이 성명서를 배포하고 서명을 받기도 했다”며
“그 분들의 뜻을 모르지 않지만 탄핵 당론에 대해선 지도부가 결정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한국당은 탄핵 심판 관련 헌재의 결정을 차분히 기다리고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헌재의 모든 결정을 맡기고 대하민국 헌정 질서 유지와 통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