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을 뚫고, 인천과 한류를 중국에 알린다.
2017-03-06 08:24
제2기 웨이보 기자단 재한 중국인 15명 위촉… 중국인 시각으로 인천 홍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대중국 홍보 강화를 위해 2015년 개설한 중국 SNS 채널 웨이보(微博, weibo) 운영 활성화 방안으로 재한 중국인 15명을 제2기 기자단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말 모집공고를 거쳐 최종 선발된 기자단은 직장인, 학생, 인터넷 개인방송MC 등 다양한 직업군의 재한 중국인으로 구성됐다.
기자단은 올 연말까지 인천의 곳곳을 누비며 볼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경험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중국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기사를 작성해 인천시가 운영하는 공식 웨이보(weibo.com/incheon)와 블로그(blog.sina.com.cn/incheoncity)에 게재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개인별, 그룹별로 매회 취재 주제를 부여하고 활동이 우수한 기자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발된 오유나(吴尤娜)씨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MC로 활동한 경험과 한류망 인턴기자 등 홍보 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면서, “서울에서 거주하기에 인천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는데, 최근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인천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기자단까지 지원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인천 알리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제1기 기자단의 활동으로 그간 내국인의 시각에서만 작성돼 일방적 정보전달 방식에 그쳤던 홍보 콘텐츠에 변화를 꾀함으로써 인천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을 이끌어 냈고, 작년 한해 공식팬 수 3만여명 증가한데는 이들의 활약이 큰 보탬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