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관리비리 신고 감소
2017-03-02 11:15
공동주택 상담실 운영 결과 매년 관리비리 신고 상담건수 감소...319건→131건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 내 아파트 관리비리 신고 상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공동주택 상담실을 운영한 결과 매년 관리비리 신고 상담 건수가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연도별 관리비리 신고 상담 건수를 살펴보면 △2012년 509건 △2013년 514건 △2014년 417건 △2015년 319건 △2016년 131건으로 조사됐다.
시는 공동주택 상담실을 통해 현장 실무 경험이 있고 주택관리 자격증을 소지한 상담위원들이 전화·인터넷·방문 등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공동주택통합정보마당을 구축해 아파트 관리비를 비교하고 정보를 공개하도록 한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는 관리비리 신고를 받은 곳을 조사해 지난해까지 8943건에 대해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또 시는 지난해부터는 안전관리·에너지절약·관리규약개정 등 149개 항목을 평가해 공개하는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 아파트 관리 주민학교와 온라인 투표제를 통한 선거 등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