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능 세종시로 대폭 이양하겠다”
2017-02-28 10:54
손학규 대선주자, “과학기술부 독립시킬 것”
아주경제 윤소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7일 "국민의당이 집권하면 국회 기능을 세종시로 대폭 이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청에서 열린 전국순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가 지금 제대로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전 대표는 "많은 공무원이 국회 때문에 서울 가는 일을 없게 하고 세종시에서 국무회의를 정기적으로 열 것"이라며 "장관과 공무원들이 청와대를 보고 서울에 출입하는 기간을 최대한도로 줄여서 세종시가 행정복합도시로서의 중심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이 그저 단지 산업경제의 종속적인 변수로 위치하는 지금의 정부 직제는 바꿔줘야 한다"며 "과학기술부를 독립시켜 특히 기초과학기술의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고 지금 4차 산업혁명의 기초를 이루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집권하면 판교테크노벨리 같은 것을 전국적으로 10개 만들 생각"이라며 "그것만 해도 100만개 최고급 일자리가 생긴다. 이것이 우리나라 앞으로 경제의 기초가 되고 일자리정책의 기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