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규모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7' 28일 개최

2017-02-27 14:35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전국적인 창업 열기 확산을 위한 국내 최대규모 범부처 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교육부, 국방부, 중소기업청 등 4개부처와 공동으로 오는 28일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7'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개 부처별 리그를 거쳐 우수 창업자(100여개팀)를 발굴한 후, 9월부터 시작되는 통합본선을 통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전 과정은 TV 등을 통하여 올 하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각 부처별 리그는 저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미래부(혁신리그)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스타 2017’은 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창업자와 센터별 특화분야 창업기업 발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기청(창업리그)의 ‘대한민국 창업리그’는 △지방 중기청의 추천팀(60팀)으로 구성된 지역리그와 △TIPS, 청년창업사관학교, 선도대학 등의 추천팀(60팀)으로 구성된 특별리그 등 2개의 트랙을 운영해 통합본선 출전팀을 선발한다.

교육부(학생리그)는 ‘창업유망팀 300’이라는 이름으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등 전국 대학으로부터 창업유망팀 300팀을 선발하고, 성장단계별 집중 육성·지원을 통해 통합 본선에 진출할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방부(국방리그)의 ‘국방 Startup 챌린지’에서는 중기복무자 이상으로 전역 3년 이내의 장교 또는 부사관이나 오는 6월 30 이전 전역 예정인 병사를 대상으로 창업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이후 창업교육과 사업계획 구체화 과정을 통해 유망 창업자(본선진출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접수는 내달 27일부터 가능하며 상금은 대상 2억원, 최우수상 1억원을 포함해 총 상금 10억8000원이다. 시상 이후에도 수상팀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후속지원이 이루어진다. 혁신센터를 통해 집중멘토링과 사업화 지원뿐만 아니라 창의상품으로 유통·판매가 가능한 아이디어에 대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패키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 대회와 달리 마이크로소프트, 기술보증보험 등의 기업이 참여하여 우수 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지원내용 추후 확정)을 함께한다. 액셀러레이팅기관을 통한 사업화 역량 강화 지원, KIC와 연계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 등 참가팀을 대상으로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후속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에서는 '도전! K-스타트업 2017'의 첫 번째 설명회가 열린다. 이후 전국에서 지역설명회가 40여회 진행될 예정이며, 대회 설명을 비롯해 지난 대회 수상자 또는 유명 창업자의 강연을 통해 경진대회 참가경험, 창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에서는 민관 주요 창업경진대회 통합 설명회를 비롯해 벤처투자컨벤션, 대학 창업팀 경연대회, 대학발 창업 지원 성과전시 등이 함께 개최된다. 자세한 지역설명회 일정은 참가접수가 이뤄지는 창조경제타운과 K-Startup 홈페이지, ‘창업유망팀 300’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